▶경상북도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평문씨 세거지 능소화~(170617) 구중 궁궐의 꽃, 능소화의 슬픈 전설 옛날하고도 옛날에 복숭아 빛 같은 뺨에 자태가 고운 ‘소화’라는 어여쁜 궁녀가 있었습니다. 임금의 눈에 띄어 하룻밤 사이 빈의 자리에 앉아 궁궐의 어느 곳에 처소가 마련되었으나' 어찌된 일인지 임금은 그 이후로 빈의 처소에한번도 찾아 오지를 않았습니다. 빈이 여우같은 심성을 가졋더라면온갖 방법을 다하여 임금을 불러들였겠지만, 그녀는 그러지 못하였습니다. 빈의 자리에 오른 여인네가 어디 한 둘이었겠습니까? 그들의 시샘과 음모로 밀리고 밀려궁궐의 가장 깊은 곳까지 가서 기거하게된 빈은 그런 음모를 모르는 채 마냥 임금이 찾아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. 혹시나 임금이 자기 처소에 가까이 왔다가 돌아가지는 않았는가 싶어 담장을 서성이며 기다리고, 발자국 소리라도 나지 않을까,그..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··· 14 다음